강촌협동조합·응답하라TF 협의
문체부 공모·빈집 재생 등 고심


춘천지역 대표적인 관광명소였던 강촌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역 업체와 시민들이 빈집 정비,레트로 거리 등을 골자로 한 공모 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강촌협동조합 사업단은 23일 남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강촌 응답하라 TF’와 함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협의회에는 임충희 엘리시안 리조트 대표와 김찬용 레일바이크 대표,춘천문화재단,강촌 주민 등이 참석해 노후화된 강촌의 문화관광자원을 재활성화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방안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이다.이는 지자체가 잠재력 있는 관광개발사업을 발굴,계획을 제안하면 문체부가 우수한 안을 선정해 국비 100억원 이내 범위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거 강촌 전경 모습과거 강촌 전경 모습



‘강촌 응답하라’TF팀은 도심 위주의 관광지 개발로 쇠퇴해 가는 강촌을 살리기 위해 강촌의 빈집을 활용하는 재생사업을 구상 중이다.강촌역사를 중심으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복고풍의 ‘레트로거리’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강촌협동조합 사업단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에 선정될 경우 완공을 앞둔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삼악산 로프웨이로 몰리는 수도권 관광객의 일부를 강촌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정구 남산면장은 “로프웨이와 레고랜드가 완공되면 두 곳을 찾아오는 수도권 인구의 2/3가 강촌IC를 통해 이동하게 된다”며 “지역공모사업이 선정돼 관광지가 활성화 되면 수도권 인구를 강촌과 엘리시안 리조트로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임충희 엘리시안 리조트 대표 역시 “테마공간이 조성된 강촌에 관광객이 찾아오면 주변의 상권과 강촌에 기점을 둔 엘리시안 리조트가 더불어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3월 중으로 심사를 거친 뒤 3개 시·군의 지역공모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선정된 시·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역공모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된다. 이지은기자